내비게이션 햇빛가리개 다시 제작.. PVC로 업그레이드!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한 여름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임시로 검은색 도화지를 접어서 내비게이션 햇빛가리개를 만들어 사용해왔어요. (아래 링크 참조)



세월의 흔적 탓에 약간 색도 바래고 여기저기 구김도 많이 가서, 아예 내비게이션을 매립할까 고민이 들더군요. 그냥 달고 다니자니 좀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ㅎㅎ
참고로 내비게이션은 '아이나비 G1+' 모델입니다.





그러나 추후에 내비게이션이 고장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체할 때 센터페시아를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 뿐만 아니라, 리모컨 사용불가, AUX 오디오 연결 문제, 본인 스스로 직접 작업(DIY)을 해야하는 귀차니즘(?)때문에 결국 지금처럼 계속 거치식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앞 유리창을 살짝 가리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잘 적응하며 사용해 온 터라 별 문제는 없었죠. 햇빛가리개만 새로 바꾸고 전원 케이블을 대시보드 뒤쪽으로 깔끔하게 넘기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햇빛가리개는 PVC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검은색 클리어파일의 겉표지를 잘라서 만들었어요.
앞쪽의 모양은 기존의 종이로 만든 가리개와 동일합니다만, 한가지 업그레이드(?)를 했어요.
내비게이션 뒤쪽으로도 챙을 만들어서 그늘(?)을 만든 것입니다.




한 여름, 자동차 앞유리를 통해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에서 내비게이션 전체를 보호(?)하는 그런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고요. ㅎㅎ




지도 업데이트를 위해 메모리 카드를 뺄 때, 간섭이 없도록 옆부분을 특히 신경썼어요.




내비게이션 밑바닥에는 대시보드와의 충격 흡수를 위한 스펀지를 부착했습니다.




접히는 부분에 아주 살짝 칼집을 내어 각이 잘 잡히도록 했어요.
부착은 역시 양면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 내비게이션이 무슨 야구 모자라도 푹 눌러 쓴 것처럼 보이네요.




이 정도의 챙이라면, 야간 운전 시 앞유리에 내비게이션 화면이 반사될 일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 자동차 대시보드 위에 장착을 해 보니, 나름 괜찮네요.




조수석에서 봐도 좋고..
전원선을 대쉬보드 뒤쪽으로 넘기는 건 다음 번으로 미뤘습니다. ㅎㅎ




운전석쪽에서 봐도 좋고..
아래 사진상, 사진 각도가 안 맞아서 햇빛가리개가 내비 화면을 많이 가리는데요, 실제 운전석에 제대로 앉아서 보면 내비 화면을 전혀 가리지 않습니다.




자동차 밖에서 봐도 깔끔하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 뒤쪽까지 챙이 나와있어서 내비 본체가 햇빛에 과다 노출되는 일은 없겠네요.




이 정도면 나름 대만족입니다! 😄


※ 본 콘텐츠는 2015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5년 5월 3일


※ 2023년 7월 현재

내비게이션 수동 업데이트의 번거로움과 장기간 사용에 따른 내비 화면의 화질 저하(변색)로 내비게이션을 제거한 상태입니다. 거치형 내비를 새로 사자니 요즘 시대에는 별로인 것 같고.
대신, 휴대폰 무선충전 거치대를 달아서 충전과 동시에 T-MAP 내비게이션을 쓰고 있습니다. 별도의 지도 업데이트도 필요없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빠른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다니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안드로이드 방식의 올인원 터치패널이 기본 장착되어 출시되는 요즘의 자동차들을 보니, 거치식 내비게이션은 이제 옛 추억으로만 남을 뿐이네요~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나르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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