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W 신차 인수 하루 전의 설렘


신차 계약 후 2주간의 기다림.. 

드디어 영업사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저녁 6시반 쯤 영업소 인근의 자동차 썬팅 숍으로 바로 신차가 도착할 예정이라고요.

그래서 일단 내일 오전에 썬팅 숍에서 영업사원과 만나기로 약속은 잡았으나,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딱히 할 일도 없고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의 차를 빌려(?) 드라이브 겸 무작정 집을 나왔습니다.

집에서는 차로 15분 거리네요.
도착하니 저녁 8시..

썬팅 숍은 이미 문을 닫아서 내부 조명이 모두 꺼진 상태입니다.
어두운 가게 내부를 들여다보니 두 대의 차가 보이기는 하는데요,

'내 차가 아니네.. 어디에 있지??'

영업소 앞에 주차 돼 있나 싶어 차를 돌리려는데 건물 모퉁이에서 건물 뒷편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했어요.
혹시나 싶어 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보니.. Wow~

한 덩치하는 은색의 큰 차가 헤드라이트를 반짝거리며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첫 만남'이었습니다.


( Rexton W RX7 Prestige 4WD )



앞으로 별 탈만 없다면 최소 10년 이상 나와 내 가족의 발이 되어줄 녀석이기에 쳐다보는내내 감회가 새롭네요.
부디 잔고장 없이, 그리고 큰 사고없이 잘 타고 다니길 빌어봅니다! :)

저는 물건을 하나 사면 오래오래 쓰는 편이라, 이번 자동차도 중간에 중고차로 팔거나 해외로 입양 보내는 일 없이, 수명이 다해 폐차장에 갈 때까지 타고 다닐 생각입니다.

단순 이동수단으로서 최소한의 관리만 할 것인가, 아니면 반려동물 같은 존재로 정성을 다해 어루만져 줄 것인가..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별명을 뭐라고 지어야 할지요.
예전에 타던 무쏘스포츠는 '무순이'라고 불렀었는데.. 
수컷이름 말고, 렉스턴.. 턴.. 텅.....  텅순이? 텅텅이? 😅



※ 본 콘텐츠는 2015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5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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