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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로봇청소기가 이동속도도 느려지고, 청소를 다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충전기에 들락날락 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3분 정도 돌다가 배터리가 방전되어 충전기로 돌아가고, 한참 충전하다가 다시 청소를 시작했는데 또 3분만에 충전기로 복귀하는 일이 반복되었지요.
그러다 최근에는 청소 중에 아예 충전기로 복귀도 못하고,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어요. 외출하면서 로봇청소기를 작동시켰는데, 돌아와보니 청소기가 거실 한 가운데에 널부러져 있었어요. 결국 배터리의 수명이 다 한 것 같았어요.
인터넷으로 호환 배터리를 찾아보니, 중국산은 2만원대, 국산은 3만원대 정도 합니다.
게다가 중국산은 배송기간이 2주나 되네요.
요즘 중국산 배터리때문에 화재도 많이 나고 불안해서, 돈을 조금 더 주고서라도 국산을 사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했어요.
배터리 교체는 엄청 쉬워요. 원숭이도 할 수 있을 정도에요.
청소기를 뒤집어요.
회전 롤러와 이동 바퀴에 낀 먼지와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서, 일단 청소를 먼저 했어요.
아래 사진은 청소가 완료된 후의 모습이에요.
클리엔 로봇청소기 라벨 위에 네모난 커버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배터리가 장착된 곳이에요.
스크류 나사 2개만 풀고 커버를 제거하면 됩니다.
그러면 파란색 배터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배터리의 양쪽에 흰색 테이프가 붙어 있는데, 양쪽을 동시에 잡고 들어올리면, 배터리가 로봇청소기 본체에서 쏙 빠져요.
배터리에 연결된 케이블이 청소기 본체 내부 어디론가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커넥터가 안 보여서 당황했어요.
니퍼로 케이블을 자르고 인두질을 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케이블을 살살 천천히 당겨서 끄집어 내니까, 안에서 커넥터 뭉치 같은 것이 딸려 나옵니다.
절연 테이프로 꽁꽁 감싸진 케이블 커넥터를 볼 수 있어요.
절연 테이프를 제거하면, 커넥터가 나와요.
절연 테이프는 나중에 다시 써야하니까 버리지는 말고요.
커넥터 양쪽의 튀어나온 곳을 누르면 커넥터가 분리됩니다.
배터리가 잘 제거 되었어요.
새 배터리를 준비합니다.
국산이고 용량은 5000 mAh 라고 써 있어요.
장착은 분해의 역순이에요.
커넥터를 연결해주고 아까 떼어놨던 절연 테이프를 다시 감아줍니다.
그리고 케이블 커넥터를 청소기 본체 안으로 살살 밀어 넣어줍니다.
나중을 위해 기존 배터리에 붙어 있던 테이프를 꺼내어 새 배터리에 똑같이 붙여줘요.
아래 사진처럼 손잡이가 만들어 집니다.
그래야 나중에 다시 배터리를 빼기가 편리할 것 같아요.
커버를 닫고, 스크류 나사 2개를 다시 체결해줍니다.
새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서는 일정시간 충전을 해줘야해요.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풀 충전해서 팔지는 않겠지요.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니까 로봇청소기의 이동속도도 빨라지고, 새 것 같이 쌩쌩하네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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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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