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주워다 놓은 흰색 철재 바구니..
그동안 계속 방치만 하다가 동네 마실용 자전거에 장착했습니다.
앞바퀴 위에도 작은 바구니가 달려있기는 한데, 가끔 치킨 포장해서 사올 때 비닐 통째로 바구니에 잘 안 들어가서 결국 비닐 봉투를 한쪽 손잡이에 걸고 좌우로 흔들리며 위태위태 올 때가 있었지요.
있으나마나 한 작은 바구니가 아쉬워 뒷쪽 짐받이 위에 큰 바구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일일이 끈으로 묶지 않아도 되고, 그냥 바구니 안에 놓기만 해도 떨어질 염려가 없으니 편할 것 같더라고요.
작년까지는 가끔 딸아이 학원 데려다 줄 때, 뒤 짐받이에 방석 하나 놓고 딸아이를 뒤에 태우고 다녔거든요. 아이가 자전거 뒤에 타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짐받이 위에 바구니 다는 것을 결사반대하더군요. 😓
그런데 아이가 커서 점점 몸무게가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은 무리인 것 같아서, 아이가 평소 갖고 싶다고 한 무동력 킥보드 하나 사주는 조건으로 더 이상 짐받이에 태우는 건 안 하는 것으로 딸아이와 합의(?)하였습니다.😂
저랑 아이랑 같이 타면, 합산 몸무게가 100kg이 넘기에 뒷타이어가 완전 푹 눌려서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죠.
짐 칸이 넓어져서 앞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올 때나 포장음식 사 올 때 좀 편해지겠어요.
이참에 아예 배달알바라도 해볼까 합니다.😂
바람막이 방수 원단으로 위에 커버 하나 만들어 씌워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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