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지하철 꼴불견 1위는 임산부도 아닌 사람들이 얼굴에 철판깔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남자건 여자건, 똥배나온 사람들이 임산부인 척 앉아있는 것 만큼 꼴불견도 없네요.
어린 아이나 60대 이상 노약자가 앉아가는 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지만요.
마음 같아서는 그냥 뒷통수를 한 대씩 빡!! 😅
진짜 임산부들은 손가방 등에 작은 '임산부 뱃지(표식)'을 부착하고 다니시더군요.
만삭의 임산부가 아닌 초기 임산부의 경우, 겉으로는 임신 여부를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용도로써 제작한 뱃지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당당하게 임산부 배려석에 다리 벌리고 앉아 눈 감고 졸거나,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임산부 뱃지가 눈에 보일 리 없습니다. 오히려 보고도 모른 척 할 수도 있죠.
그래도, 한 줄기 희망을 갖고 내 몸이 힘들 때 자리 양보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을 만나려면 바로 '임산부 뱃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눈까리 크게 뜨고 제발 이 뱃지 좀 봐줘~!'
= =
임산부 뱃지는 보건소 또는 전철 역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 관할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여 임산부 등록을 하게 되는데요, 그 때 임산부 뱃지는 물론 산모수첩, 철분제, 임산부 정부지원정책 안내문, 임신 축하선물(?)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임산부 등록을 할 수 있으나, 임신축하 선물과 철분제를 집으로 받으려면 택배비를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니 잘 생각해 보시고 편한 방법으로 임산부 등록을 하면 됩니다.
보건소가 집에서 멀어 시간내서 방문하기가 번거롭고 힘들다면, 집 가까운 전철 역사에서도 임산부 뱃지 수령이 가능합니다.
임신확인서를 지참 후 각 전철역의 고객 안전실을 방문하시면 되는데요, 간혹 작은 역사의 경우 재고가 없을 수도 있으니, 가급적 규모가 큰 역으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임산부 뱃지를 '사제'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제품은 아닌 것 같고, 아마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해서 파는 물건인 것 같아요.
남들과 다른 뭔가 특별한 임산부 뱃지를 원하시는 분들은 '내돈내산'! 따로 구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선물용으로도 괜찮고요. 😊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나르샤」에 있습니다.
아이디어 도용, 무단복제와 인용을 금합니다.
Tags:
생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