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게시글 무단도용 발견! 게시중단 요청시 TIP

어느 이웃 블로거님의 제보로 제 블로그의 글을 무단으로 베껴간 네이버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출처표기도 안하고 허락도 안받고, 글자색상까지 그대로 아예 통째로 긁어갔네요. 제록스 컬러 복사기가 따로 없습니다.

글머리에 제 블로그 주소가 찍힌 썸네일용 이미지만 쏙 빼놓고요. 이정도면 다분히 '고의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요즘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마우스 드래그, 우클릭까지 다 막아놨는데 능력도 좋습니다. 남의 영업장(?)까지 찾아와서 이게 무슨 도둑놈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저 233 맞춤법 표를 만들려고 공들인 시간과 노력이 얼마인데!!

몇년 전 제가 취미삼아 유모차 리폼일을 하며, 제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이와 비슷한 무단도용 사건이 있었죠.

저와 비슷한 유모차 리폼을 하는 거의 업자수준의 카페 운영자가 있었는데, 그때는 단순 게시글 무단복붙 수준을 넘어 제 디자인, 아이디어 도용까지 일어났던 터라 거의 범죄수준?ㅋㅋ

그 이후 생긴 병(?)적인 습관 하나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나 제작한 이미지를 블로그에 게시할 때에는 반드시 반투명 워터마크를 이미지 전체에 덮어씌우는 것이죠.

그때도 네이버측에 게시중지신청하고, 변호사 상담에 법적소송 직전까지 갔다가 안좋게 끝난 적이 있었는데, 또 이런 일이 반복되네요.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저작권 관련 자료도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일단 네이버측에 게시글 중지신청은 당연한 거고, 이후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 좀 해 봐야겠어요.

게시글 주소 링크만 가져갔으면 두 팔 벌려 환영이라도 하지, 중복글 게시로 인한 블로그 품질 저하, 방문자수 감소, 광고수익 감소로 인한 금전적 손해까지..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증거물 확보 먼저!

티스토리 게시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무단으로 게시한 경우, 네이버 게시중단요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괜히 당사자들끼리 댓글이나 쪽지로 '야이 xx아! 당장 내 글 내려라, 마라..' 감정싸움 할 필요가 없어요.

네이버 게시중단요청서비스 바로가기

게시중단요청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이미 다른 블로그에 많이 소개 되어 있으니 따로 찾아보시면 되고요..

한가지 주의할 사항은, 바로 원본글이 있는 티스토리가 '내 소유'임을 증명해야 하는데 그게 누락될 경우 다음과 같은 회신을 받게 됩니다.

즉, 내 티스토리의 원본 게시물 페이지에서 "수정" 버튼과 URL 주소가 함께 보이도록 '관리자 화면'을 캡쳐한 이미지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는 거죠.

관리자 화면을 캡처한 후, 게시중단요청서비스의 'My Page'로 이동하여 '미비 요청 보완하기'를 선택한 후 캡처화면을 업로드하고 '보완 요청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접수 진행상황이 다시 '검토대기'로 바뀌고 그 다음은 네이버 담당자의 판단에 따라 일이 진행되겠죠.

정말 블로그에 정성글 하나 쓰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이따위 짓이나 하고 있으려니 정말 화가 나네요!!

잘 논다~ 잘 놀아!!

곰발바닥인지, 개발바닥인지..

아유!! 진짜 누가 개거품 물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한심한 인간 같으니..

※ 본 콘텐츠는 2023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23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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