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체인 바꾸기



출퇴근용으로 타던 자전거가 변속할 때 가끔씩 체인이 튕기는(?) 현상이 발생하길래 점검을 해보니, 체인이 늘어나서 수명을 다 했네요. 이대로 계속 타다가는 스프라켓 기어 이빨까지 다 갉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4월 13일에 찍어놓은 사진인데요, '1.0'쪽 아랫부분이 체인과 거의 닳을 락 말 락한 정도였는데, 그 후 오늘까지 약 500km 정도를 타고나니 이제는 아주 딱 맞게 잘 들어갑니다. ㅜㅜ

그 때 미리 바꿨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오늘에 이르렀네요.




다행히 오래전에 미리 예비품으로 사 둔 체인이 있어서, 오늘 잠시 시간을 내서 작업을 했어요.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체인을 구매할 때 캡처해 둔 KCM 체인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중에 제가 구입한 건 10단, 프로페셔널 트레이닝 용도인 'X10EL'입니다.

제품별 차이점은 모르겠으나, 체인은 어차피 소모품이기에 가격과 자전거 용도를 잘 생각해서 적당히 타협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비싼 체인 쓴다고 오래 쓰는 것도 아니고 자전거가 더 잘 나가는 것도 아니까요.




체인을 바꾸기 위해 기존의 체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체인링크가 고착이 돼서 아무리 힘을 줘도 분리가 안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체인 분리공구를 사용해 체인 중간의 핀 하나를 강제로 빼서 분리를 시켰습니다.




떼어낸 기존 체인의 체인링크 수를 세어보니 54개.. 새 체인은 57개입니다. (바깥쪽 링크 기준)

길이(링크 개수)를 맞추기 위해 새 체인에서 링크 3개를 분리해서 떼어냈습니다.

자전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그냥 새것 그대로 장착을 되는 건 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일단 기존과 똑같이 체인링크 개수를 맞췄지요.




새 체인을 장착한 후 체인 체커로 확인을 해 봅니다.

'1.0'쪽은 당연히 안 들어가고요.




'0.75'쪽도 역시 들어가지 않습니다. 새 체인이니 뭐 당연한 거죠. ^^




건식 체인오일을 전체적으로 살짝 뿌려주고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기름때 찌든 시커먼 체인만 보다가, 은갈치(?)처럼 반짝이는 새 체인을 보니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



날은 덥지만 장마 오기 전에 부지런히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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