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제 아내의 자동차보험 갱신일이 3주 앞으로 다가왔네요~
2023년 새해는 자동차보험료가 약 2퍼센트 정도 내린다던데, 막상 견적을 내보면 크게 체감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허긴, 그깟 2%... 30만원이라치면 6천원 정도 할인되는 정도네요.
다른게 뭐 없을까 생각하다, TMAP 운전자점수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단, 아내 명의의 자동차라서 당연히 티맵도 아내의 운전자점수가 반영된다는 것.
아내의 운전자점수를 확인해 보니 와~ 97점이네요. 😁
하지만 문제는 누적거리가 1000km가 되어야 하는데 이제 갓 600km가 넘었네요.
400km가 부족한 상황인데, 동네에서만 돌아다니는 자동차라 언제 다 채울 수 있을런지 까마득하네요.
아무튼 보험사별로 티맵 할인혜택을 알아보았습니다.
하나손해보험은 "누적 1000km + 최근 6개월 500km 주행 + 61점 이상" 3개의 조건을 만족하면 최소 4%에서 최대 13%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누적거리 조건은 따로 없고, "최근 6개월 1000km 주행 + 61점 이상" 2개의 조건을 만족하면 70점 이하 2%, 71점 이상 12%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네요.
KB손해보험은 "누적거리 1000km + 최근 6개월 500km 주행 + 65점 이상" 3개의 조건을 만족하면 69점 이하 3%, 70점 이상 12.3%까지 할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삼성화재는 "누적거리 3000km + 최근 6개월 500km 주행 + 81점 이상" 3개의 조건을 만족하면 8% 할인이 됩니다.
누적거리 기준이 타사 대비 3배 높고, 커트라인 점수도 15에서 20점 정도 높습니다. 반대로 할인율은 제일 낮네요.
이상 4개 손해보험사의 티맵 운전자점수 할인혜택을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4개의 손해보험사 보험료 견적이 동일하고 운행거리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
본인 점수가 81점 이상 된다면
하나 13% > KB 12.3% >동부 12% > 삼성 8%
순서로 할인율이 크네요.
할인혜택 조건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납입 보험료는 가입 직전에 각 보험회사별로 꼼꼼하게 견적을 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
TIP! 아내 티맵의 부족한 누적거리를 채우기 위한 꼼수 소개
집에 안 쓰는 휴대폰 공기계에 TMAP을 설치하고 아내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습니다.
물론 제 휴대폰에도 티맵이 깔려있어서 아내 아이디로 로그인만 하면 되지만, 시험삼아 공기계로 해 보기로 했어요.
저는 주로 버스 출퇴근을 하는데요 왕복 70km 정도 됩니다.
버스 안에서 티맵 목적지를 회사로 찍어 놓고 가만히 있으면 끝입니다. 물론 안내음성은 음소거로 해야겠지요. ㅎㅎ
요즘은 버스 안에서도 와이파이가 잘 터지고, 지하철과 달리 GPS 신호도 잘 잡혀서 실제 제가 운전하는 것처럼 길 안내를 아주 잘하네요. 물론 운전은 버스 기사님이 안전하게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시내버스라서 과속, 급정지를 거의 하지 않아 운전자점수가 하락할 경우도 거의 없어요. 자전거 출퇴근 하시는 분들도 그냥 마찬가지입니다. 티맵 켜고 목적지 찍고 그냥 달리면 됩니다.
공기계를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제 휴대폰을 따로 쓸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편하긴 하네요.
출퇴근 왕복 70km이니까 6일 정도만 이렇게 출퇴근하면 기름값 하나 안들이고 거뜬히 목표 400km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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