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전거 스프라켓 분리 회전방향


며칠 전부터 자전거 뒷바퀴에서 드르륵~! 뚝! 뚝!...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길래 정비를 위해 바퀴를 분해했습니다.

- 뒷바퀴 샤프트 : 휨없이 정상!
- NDE측 베어링 : 이상무!

DE측 베어링을 보려하니 스프라켓이 딱 버티고 있네요.
스프라켓 공구를 끼우고 270mm짜리 몽키스패너로 걸어 힘을 주니.. 토크가 부족한 탓인지 풀리지가 않습니다.

'방향이 잘못됐나? 분명 반시계방향이 맞는데..'

몇 번을 확인해도 푸는 방향은 맞습니다.
문제는 몽키스패너의 길이에 있었죠. 아니면.. 제 팔힘이 약하던가요..

쇠파이프를 손잡이에 끼우면 될까 했는데 평범한 가정집에 쇠파이프가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한참을 씨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다음 날 출근길 뒷바퀴만 차에 실어왔다.
회사에 있는 600mm 대형 파이프렌치를 걸어 힘을 주니, 뿌드득~! 
어이없게도 PET병 뚜껑 여는 정도의 힘으로 쉽게 풀리는게 아닌가요.. ㅡ.ㅡ;;





역시 뭐든지 제대로 된 공구가 있어야 일이 되나봅니다.
스프라켓을 분리하고 베어링을 빼보니 역시나.. 쇠구슬 고정링이 벌어져 쇠구슬 4개가 빠져있습니다.

얼마전 오르막길을 올라갈때 기어를 H에 놓고 억지로 패달을 밟으면서 올라갔는데, 그때 큰 힘을 받아 변형이 생긴 듯합니다. 다행히 스페어 부품이 있어 바로 교체완료!

이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드레일러 세팅만 남았군요.
스프라켓을 탈착 후 재조립 했으니 아마 몇 mm 정도 오차가 생겼을 것입니다.

세팅이 많이 흐트러지지 않았으면 다행일텐데 과연...



※ 본 콘텐츠는 2012년 티스토리 '꿈:틀, 날갯짓'(ikevin.tistory.com) 블로그에 게시되었던 포스트를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재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최초 게시일 : 201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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