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유모차가 드디어 도착했다.
아직 좀 이른감이 없지는 않지만 뭐 어차피 살건데 그냥 질러버렸지!
포장을 뜯고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앉아 사용설명서를 뒤적거린다.
유모차를 접었다가 폈다가, 바퀴는 잘 굴러가는지 거실 한 바퀴 돌아보고, 브레이크는 잘 잡히는지, 또 시트는 어떻게 빼고 끼는지, 요상하게 생긴 부품들은 어디에 쓰는건지, 잘 모르겠다싶으면 인터넷으로 찾아도 보고..
그렇게 시작된 유모차와의 첫 대면은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유모차의 주인은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대리기사(?) 둘이서 밤 늦게까지 고생이다.
첫 시승식은 내년 봄에..?! 😄
10년 전에 7만 원 주고 산 내 고물 자전거보다 10배나 비싼 '삐까뻔쩍' 유모차를 보니, 한편으로는 앞으로 태어날 울 아기가 좀 부럽기도하다.
나도 내년에 새 자전차나 한 대 뽑을까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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