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에어브러쉬 그림을 배워 보고싶어서 틈틈이 하나, 둘 사서 모아 두었던 홀베인 잉크들..
결국은 제대로 된 그림 한 장 못그려보고 내 곁을 다 떠나는구나.
3개월 전 중고시장에 내놓은 뒤 그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 잊고 있었는데, 어제 문득 구매자한테 연락이 온 것이다.
뽁뽁이 비닐에 하나하나 정성껏 안전포장을 하고 오늘 오전에 택배로 출가(?)를 시켰다.
저번에 에어브러쉬 팔 때도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에 잉크까지.. 에휴~
부디 좋은 주인만나 아름다운 그림으로써 제몫을 다 하거라.
요즘 잉크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이제 내 서랍 속에는 나머니 에어브러쉬 한자루만 덩그러니 혼자 남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걱정마라. 넌 팔지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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