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은 칼보다 강하다





"회사의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일 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 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 2009년 4월 13일,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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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은 칼보다 강하다.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역사는 기록될 것이며,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난 그의 말대로 희망을 품은 내일이 꼭 올 것이라 믿는다.
단, 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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