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새해 새벽.. 창밖의 밝은 보름달.. 아직 해는 뜨지 않았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지 이제 드디어 1년이 되었다.
중간에 집 안 사정 상 4개월 동안 쉬었던 탓에 연필드로잉 과정을 1년 만에 끝냈고, 지난 주부터 수채화 드로잉을 시작했다.
그동안 흑백의 연필 그림만 그려봐서인지 파레트에 가지런히 짜여진 알록달록 무지개 색의 물감들이 참 신선하게 보인다.
회사 교대근무라는 불편한(?) 여건속에서 일주일에 3일을 - 때로는 이틀, 또는 하루 - 학원에 오고 가며,
'그림한번 제대로 배워보자'는 다짐으로 나름 발품좀 팔았는데
그동안 나의 실력은 얼마나 향상이 되었을까?
교육을 받기 전과 후의 Before & After 비교..
음~ 글쎄다..
약간 다듬어진 것 같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속단하지는 말자.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이 있기에 내 자신에 대한 평가는 미뤄두자.
나의 시험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스케치북 새하얀 도화지 위에 묵묵히 내 갈길을 그릴 뿐이다..
새해에는 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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