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케이트 입문 : 롤러블레이드 RB 크루저 구매

아이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운지 어느덧 2년째..
지난 달에는 양평군에서 주최한 작은 대회에 피트니스 종목으로 출전도 했습니다.
참가만 하면 최소 동메달은 무조건 주는 대회라, 참가에 의미를 두었고요 아이들에게도 나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그 후 아내와 아이들의 권유(?)에 못 이겨, 나도 한 번 배워보고자 운 좋게 당근마켓에서 무료나눔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받아 지난 주에 처음 탔습니다.
그런데, 한 15분 탔나.. 도저히 발이 아파서 못 타겠더군요.
한 번은 자빠지기도 하고요..😭

분명 제 발에 맞는 270이라고 해서 받아왔는데, 
체감상 280 정도는 될 정도로 너무 크고 헐렁거려서, 안 넘어지려고 발가락과 발목에 너무 힘을 준 나머지 오래 못 타고 이건 아니다싶어 결국 스케이트를 벗어 버렸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라인 스케이트의 사이즈와 일상적으로 신는 신발의 사이즈는 다르다고 합니다.
평소 270 운동화를 신으면, 그보다 작은 260이나 255의 꽉 끼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어야 한다고 하네요. 
물론 전문샵에서 정확한 발 사이즈를 재고, 그에 맞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지요.

저의 경우 전문샵에서 255~260 사이즈의 인라인 스케이트가 맞다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놀랐어요.

결국 무료나눔 받은 인라인은 폐기!! 
제조날짜가 15년은 넘은 오래된 모델이라 부츠 겉면이 삭아서 부스러기가 떨어질 정도의 상태라 도저히 재나눔은 못하겠더라고요.
폐기물 스티커 값 2000원으로 잠시 인라인 스케이트 체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보니 간밤에 이걸 또 누가 주워갔네.. 내 돈 2천원.. -.-;;


이왕 이렇게 된 거, 제 값 주고 좋은 거 하나 장만해야겠다 싶어서 아이들이 다니는 인라인 교습소에 방문해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구매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판매와 강습을 같이 하는 곳이에요)

모델명은 '롤러블레이드 RB 크루저'라고 하네요.
인터넷 최저가 41만원 정도하는데, 몇 만원 할인 받아서 나름 잘 산 것 같아요.😄




외부가 전체적으로 딱딱한 하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덮여있습니다.
아이들이 타는 건 운동화처럼 소프트한 재질인데, 아이들이 제 것 보더니 자기들도 하드타입으로 바꾸고 싶다고 부러워서 난리네요. 😆




무료로 기초강습을 2번 해주신다고 해서, 다음 주에 시간 될 때 오라고 하네요.
유료 강습과정도 있는데, 일단 무료 강습 이후로는 아이들과 같이 인라인 스케이트 타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체계적이지는 않겠지만요.😂
새 인라인 스케이트를 보고 있으니,
초보자라 처음에는 자주 넘어질 일이 많을텐데  
제 몸이 다치는 것 보다 행여나 인라인 스케이트에 긁힘이나 상처가 나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 된다는... 😂




아무튼 안 다치게 열심히 잘 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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