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에서 인라인 스케이트 연습




이른 아침 5시 반, 대충 씻고 집 근처 공원의 농구장에 나왔습니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 보았던 유튜브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법' 동영상에서 나왔던 자세를 실습 해보기 위해서지요~

하남 종합운동장 인라인 스케이트장은 거리가 좀 되서 가까운 농구장으로 왔습니다.
바닥도 매끄럽고 인라인 기초동작 연습용으로는 크기도 적당하네요.
평일 이른 아침이라 농구하러 오는 사람도 없고, 간간히 주변에 공원 산책하는 사람들만 보이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자빠져도 덜 쪽팔려.. 괜찮아...'  😅

그런데, 농구 코트 바닥이 콘크리트처럼 딱딱할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손톱으로 눌렀을 때 아주 약간 들어갈 정도(대략 0.1~0.5mm 정도?)의 쿠션감이 있네요.

그래서인지 스케이트 바퀴가 아주 매끄럽게 잘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속도도 금방 떨어지고요. 
뭔가가 바퀴를 살짝 잡아주는 느낌?
초보자한테는 안정감이 있어서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실제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에서 연습하는 거랑은 바퀴가 굴러가는 느낌이 약간 다르네요.

기초 자세 연습은 농구 코트에서, 실전은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서로 번갈아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혼자 독학으로 배우는 인라인 스케이트..
꾸준히 자주 타보고, 자주 넘어지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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