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그리고 사색




앞이 보일듯 말듯, 희미한 안개속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나..

요즘,
무수히 많은 그림의 장르 중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아직 찾지못해 열심히 헤매고 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무작정 실제모델과 똑같이 그린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으랴.
단순히 '취미'로서의 그림 그리기라면 상관없겠지만, 그것이 나의 진정한 목표는 아니기에
오늘도 내가 추구해야할 그림의 장르를 놓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있다.
어렴풋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좀처럼 손에 잡히지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보다는, 내가 잘 그릴 수 있는 그림..  바로 그것을 찾아야한다.

약 한달정도 연필과 붓을 잠시 내려놓으려 한다. 절필(?!)까지는 아니고..
지금은 잠시 쉬어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쉬면서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다양한 작품들 감상도 하고
또,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내가 그려온 낙서(?)같은 그림들을 냉정하게 평가해보려고 한다.
지나온 흔적들을 잠시 되돌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과연 나는 어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지, 또 어떤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I'll be back in about a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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