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남성 혐오 사과문과 회사 대처 수준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특정 손 동작으로 논란이 된 르노코리아 사내 콘텐츠를 제작한 당사자입니다.

제 개인 채널이 없어 많은 고민 끝에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불찰로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먼저 영상 제작 시 더 세심하고 주의 깊게 행동하고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꼼꼼히 살피지 못했습니다. 그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러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저의 부주의였으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더 주의 깊게 행동하겠습니다.

저는 일반인이고 그저 직장인입니다. 직접 제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어떤 행동을 의도를 가지고 한다는 것은 저 스스로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신공격을 멈추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고객님들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해온 회사와 임직원 동료분들 또한 제 실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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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임직원 여러분,

먼저, 최근 발생한 사내 콘텐츠 논란으로 인해 여러분 모두가 느꼈을 당혹감과 실망감에 대해 깊은 이해와 공감을 표합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차 공개 직후 이러한 일이 발생했기에 더욱 놀랍고 당황스러우셨을 것입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해당 채널에 게시된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했으며, 초기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당사자 입장 청취 및 이후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준비해 왔습니다.

다만 사안의 복잡성과 민감성으로 인해 초기 사실 관계 확인 이후 공식적인 회사의 입장을 안내 드리기까지 좀 더 시간이 소요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외부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 진행을 위한 공정성과 전문성 보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보완책도 준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임직원들 및 외부에서 우려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 이번 사안 당사자를 대상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 및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며 그 기간 동안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 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하였습니다.

다만, 회사는 현재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유언비어 및 비방에 대해서는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확인되지 않는 사실에 근거한 과도한 비판이나 공격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안은 어떠한 형태의 차별이나 편견도 없는, 진정으로 포용적이고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르노의 Diversity & Inclusion'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위한 임직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안을 기다리겠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 우려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사회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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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손 모양이 실수라니.. 한두 번도 아니고..
저건 이미 오래 전부터 수많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굳어진 손 모양이다.
손 모양을 너무 대놓고 티나게 해서, 들킨 것 자체가 실수라는 건지..?

한심하다.

그런데 과연 저 당사자 한 사람의 문제일까?
개인 채널도 아니고, 저런 영상은 직원 혼자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영상을 찍은 사람과 편집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한 최종 승인자 모두 한 패거리(?)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자꾸 든단 말이지.. 
홍보팀 모두의 합작품??! 절대로 모를 수가 없다.


사실관계 확인? 아직도 뭐 더 확인할 게 남아있어?
후속 조치 마련? 하긴 할 거니??

이미 골든타임은 지나갔다. 늦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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