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톡(HelloTalk) 계정 삭제 및 탈퇴






헬로톡(HelloTalk)!

이 앱은 진지한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특히 초보자를 위한 앱은 절대 아닌 것 같다.
앱 가상공간 속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보다는 연애, 음식, 외모, 옷차림, 풍경, 잡다한 일상 등 자기자랑(?)에 관한 글쓰기와 사진 올리기에 열중한다. 그것도 자기 나라 언어로..
아니, 배우고자 하는 외국어로 글을 써야, 교정을 해주던 말던 할 것이 아닌가.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다 똑같다.

한때 나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기도 했지만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다 '시간낭비'라는 것이다.

그런 거 남한테 자랑해서 뭐 하려고? 관심받고 싶어서?
하트나 팔로워의 숫자가 나의 어학 실력과 비례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그런 자랑질은 개인 블로그나 인스타 SNS에나 올리면 될 일이다.

그리고 갈수록 왜 이렇게 앱 자체에서 '현질' 유도를 많이 하는지.. 
물론 앱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운영자의 입장에서 당연히 수익도 있어야 하지만,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가끔씩 1:1 채팅으로 먼저 말을 걸어오는 이성은 딱 봐도 '로맨스 스캠' 사기꾼이다.
아니 몇 마디 대화도 안 했는데 자꾸 'my best friend'라고 부르지를 않나, 내 가족사진은 왜 자꾸 보내라고 하는건지..


앱 자체의 순기능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진심으로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그런 딴 짓 할 시간에 차라리 단어 어휘 하나, 문장 한 줄 열심히 써 보고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게 더 이롭지 않을까?
또는 여건이 된다면 비용을 지불하고 실력있는 강사에게, 제대로 된 일대일 온라인 강좌나 학원 수강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몇몇의 소중한 외국인 친구들이 있어서 그동안 탈퇴는 잠시 미루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할 때.
이곳에서 뭐 하나라도 배울 수 있을까 기대하고, 기웃거렸던 내가 순진하고 어리석었다.

어쨌든 결론은, 시간낭비..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나르샤」에 있습니다. 
아이디어 도용, 무단복제인용합니다.



다음 이전

문의하기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