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가방 한가득 소지품을 챙겨 이른 새벽 집을 나선다.
영하의 첫 추위에 몸은 자꾸 움츠려들고,
'오늘따라 가방이 왜이리 무거운거야?..'
어깨를 이리저리 비틀어본다.
한시간 남짓 버스 출근길에 MP3 음악 들으며 전자책 보고,
회사 업무자료 보관용 외장하드와 USB,
중간중간 짜투리 시간의 독서를 위한 책 한 권,
점심 먹고 남는 시간에 16절 스케치북에 드로잉 한장,
또 다시 퇴근길 음악 들으며 독서..
가방속의 소지품들,
생각해보면 다 필요하니까 가지고 다니는 건데,
하루을 보람차게 보내려는 욕심 탓에 가방은 자꾸만 무거워져만 간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가끔은 양어깨와 빈손의 시원섭섭함을 느껴볼
마음의 여유를 갖는것도 괜찮겠지.
단, 어디 먼 곳이라도 가려면 교통카드 한 장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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