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해도 나는 이런 계획을 세웠었다.
'작정하고 6개월만 해부학 공부에만 올인하자'
그러다 문뜩 해부학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생겨 몇일동안 고심한 끝에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된다.
. . .
나 스스로에게 질문 하나를 던져본다.
'해부학 공부를 꼭 해야하냐?'
. . .
그래, 인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해부학을 알아야한다. 해부학 개념이 반영되지 않은 인물화는 물렁물렁 오징어 인간이 되기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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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뼈마디 하나하나까지 그 명칭과 모양, 쓰임새를 다 알아야 하는거냐?'
. . .
미쳤냐? 그걸 다 공부하게..
전문적인 메디컬 일러스트를 그릴게 아니라면 신체의 모든 뼈, 근육, 오장육부를 다 알 필요는 없단다. 물론 해부학에 대해 잘 안다고 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 모르는 것보다는 낫지.
해부학은 인물을 잘 그리기 위한 수단일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될 필요는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단,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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